KTX 환불 수수료, 왜 너랑 나랑 다를까?

KTX를 이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로 승차권을 취소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저처럼 말이죠. 얼마 전 KTX를 당일 예매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다른 시간대로 변경하려다 취소 수수료를 물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다시 예매하긴 했는데, 그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에 대해 제대로 알아둘 필요성을 느꼈기에, 오늘 KTX 취소 수수료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KTX 환불 수수료, 그때그때 다르다?!

KTX 환불 수수료는 출발일, 출발 시각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아셨나요? 그래서, 평일과 주말 등 요일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설이나 추석 같은 특정 기간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 규정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당황한 기억이 있는데요. 당일 예매 후 시간을 변경하려고 출발 3시간 이전에 취소를 했는데, 무료인 줄 알았던 취소 수수료가 발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요일의 차이에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수수료가 발생해서 참 많이 아까웠습니다. 수수료는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수수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평일 vs 주말/공휴일 : 환불 수수료 차이

 

KTX의 출발 시각이 평일(월~목)이라면, 출발 3시간 전까지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시간 전부터 출발 직전 시간까지 취소하는 경우에는 운임의 5%를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반면에, 주말(금~일), 공휴일, 명절에는 가장 적게는 최소 수수료 400원부터 시작해서 무조건 운임의 일부를 수수료로 물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평일과 주말 수수료 차이를 몰라서, 당연히 무료 취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건에 대해 주말 수수료를 지불했었습니다. 똑같은 경우여도 해당 요일이 평일이냐 주말이냐에 따라 수수료는 무료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었던 겁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수수료를 알아보겠습니다.

 

 

 

 

평일(월요일~목요일)

• 출발 3시간 전까지: 수수료 없이 무료 취소가 가능합니다.
• 출발 3시간 전 ~ 출발 직전까지: 운임의 5%가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 출발 후:
  • 출발 후 20분 이내: 운임의 15%
  • 출발 후 20분 경과 후 60분 이내: 운임의 40%
  • 출발 후 60분 이후부터 도착 전까지: 운임의 70%
  • 도착 후: 환불 불가

 

주말 및 공휴일(금요일~일요일, 공휴일)

• 출발 1일 전까지: 400원의 최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출발 당일 ~ 출발 3시간 전까지: 운임의 5%가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 출발 3시간 전 ~ 출발 직전까지: 운임의 10%가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 출발 후: 평일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KTX 환불 신청하기

 

 

 

단, 명절에는 그때 그때 KTX 환불 수수료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 설에는 환불 수수료가 아래처럼 공지되었네요.

 

 

 

 

KTX 단체 환불 수수료

10명 이상이면 단체 예약이 가능하죠? 이렇게 단체 예약을 한 경우에는 조금 더 높은 환불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아무래도 취소에 따른 부담이 큰 만큼 취소에 대한 위약금 자체가 개인승차권 취소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MT나 대가족 등 단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을 신중하게 확정한 후 예매하는 것이 좋겠네요.

 

 

 

• 출발 2일 전까지: 인원수 × 4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출발 1일 전 ~ 출발 직전까지: 운임의 10%가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 출발 후: 개인 승차권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 단, 천재지변으로 승차하지 못했다면,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1년 이내 제출 시 금액의 50%가 환불됩니다. 

 

 

 

KTX 취소 및 환불 방법

 

아직 출발 전이라면, 전화(철도고객센터 1588-7788)나 코레일톡 앱,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출발 후라면, 온라인 상에서는 더 이상 취소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KTX역 내 창구에서만 환불 신청이 가능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출발 후에 취소하게 되면 취소 수수료도 더 많이 발생하고, 심지어 역 창구까지 가서 환불을 받아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출발 시각을 못 맞출 것 같으면, 미리미리 코레일톡 앱에서 빠르게 취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KTX 환불 수수료는 똑같이 전날 취소여도, 똑같이 출발 3시간 전 취소여도 출발일의 요일과 시간에 따라 수수료는 다르게 적용됩니다. 또한, KTX 취소 수수료의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니, 코레일톡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하면서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츠코레일 LetsKo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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