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기, 가성비 진짜 좋을까?

오늘은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교체한 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기

아마 많은 분들이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교체하는 게 가성비가 좋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마침 타이어 교체 시기도 됐고,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4개를 교체하면 약 10만 원 안팎의 상품권을 주는 행사 기간이기도 하길래,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기름값도 비싼데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죠.

 

 

 

 

코스트코 타이어센터 오픈런

코스트코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도 제 앞으로 이미 차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역시!...' 라고 생각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접수를 마쳤습니다. 10만 원 상품권까지 받으니, 정말 똑똑한 소비자가 된 듯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교체하는 모습을 잠깐 봤는데,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타이어 탈착은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도가 저에겐 능숙함이나 기술 보다는 '빠르게 해치우는'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코스트코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믿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설마 문제가 있겠어?'라며 애써 불안감을 잠재웠습니다. 그리고 상품권으로 신나게 쇼핑을 즐기며 교체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죠.

 

 

아쉬웠다...

오랜 기다림 끝에 교체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새 신을 신은 차의 승차감을 기대하며 운전대를 잡았는데, 아... 차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주차장 안이라 정말 천천히 움직였는데도 말이죠.

 

결국 다시 코스트코 타이어센터로 갔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며칠 뒤 다른 타이어 전문점에서 돈을 또 쓰고 나서야 비로소 편안한 승차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코스트코에서 만족스럽게 타이어를 교체하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는 분명 가격적인 메리트와 간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의 세밀함이나 서비스 품질은 지점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고, 문제가 생길 경우 결국 추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전문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 경험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가성비'라는 달콤한 단어 뒤에 숨어있을지 모를 '기회비용'과 '감정적 비용'에 대해서 너무 쉽게 간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기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회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