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화창한 햇살을 보니 어김없이 봄이 온 모양입니다. 덩달아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주말 봄나들이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화창한 봄 주말, 당일치기로 나들이 어떠세요?
봄나들이 당일치기 여행지 TOP7
1. 서울 응봉산 개나리
봄이 되면 응봉산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 노란빛으로 일렁입니다. 개나리꽃 특유의 밝고 화사한 노란색을 보고 있자면, 정말 봄이 왔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매년 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개나리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 전체에 개나리꽃이 샛노랗게 활짝 피어 있어 봄을 느끼기에 제격인 봄나들이 장소예요. 가다 보면, 벚꽃, 매화도 볼 수 있어요.
주말에 방문하셔서 개나리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더할 나위 없이 화사하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개나리꽃 개화 시기인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매년 응봉산 개나리 축제도 열리는데요. 축제 때는 축하공연과 그림그리기, 음악회, 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축제 때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축제가 지나고 가면 오히려 더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응봉산 가는 길에는 주차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응봉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가급적 지하철(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응봉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된답니다.
2.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조선시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민속촌이에요.
양반의 집부터 농가, 민가, 사당, 한약방, 주막 등 다양한 전통 가옥이 270여 개나 되고, 사또, 포졸, 거지 등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는 연기자를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르고 재밌는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특히,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민속 퍼레이드(얼씨구 절씨구야)부터 농악, 탈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도 볼 수 있어,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이런 곳에선 사진 찍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겠죠? 화창한 봄날, 볼거리 가득한 한국민속촌에 당일치기 여행 어떠세요?
3. 용인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5개의 다양한 테마존이 있고 각 테마존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국내 최대의 놀이공원인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그중에서도 에버랜드의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형형색색 가득 핀 꽃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매년 봄이면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열리는데, 형형색색의 튤립이 줄을 맞춰 길게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거예요.
튤립 외에도 100여 종의 꽃 약 120만 송이를 볼 수 있고, 하늘정원길에 가신다면 매화도 보실 수 있으니, 꽃을 좋아하신다면 에버랜드에서 꽃의 향연을 즐겨보세요.
4. 송도 센트럴파크
국내 최초의 해수 공원이자 여의도 공원 크기의 2배인 송도 센트럴파크! 너무 커서 걸어 다니기 힘들면 공유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여유롭게 돌아볼 수도 있어요.
G타워 전망대, 한옥마을, 인천광역시립박물관부터 카누, 카약, 보트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수상 택시를 타고 웨스트 보트하우스에서 이스트 보트하우스까지 돌아볼 수도 있어요.
특히, 송도의 랜드마크인 G타워 33층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해수로가 녹색 공원과 함께 쭉 뻗어있는 멋진 모습 사이로 수상 택시가 해수로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송도 센트럴파크는 야경마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해 질 무렵 석양 아래에서 보트를 타거나 선셋카페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야경을 감상하는 낭만도 느껴보세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거예요.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차가 없어도 누구나 가볍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답니다.
5. 파주 프로방스, 헤이리 마을
파주 프로방스는 이국적이면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있어 한국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건물에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라요.
아기자기한 건물과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프로방스의 정원에는 꽃과 나무, 작은 연못가지 있어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유럽 속 동화를 보는 것처럼 거리 곳곳이 예뻐서 사진 찍기만도 바쁜 곳이기도 하죠.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해요.
프로방스까지 왔다면, 파주 헤이리 마을도 들려보면 좋아요. 헤이리 마을은 예술인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미술관, 박물관 등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답니다.
시간이 된다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6.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하는 아름다운 곳 50'에 선정되기도 했던 수목원이에요.
10만여 평을 자랑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에덴정원, 하늘길, 아침광장 등 약 26개의 주제별 정원이 있고, 5천여 종의 식물이 있어 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어요.
봄이면 노란색의 복수초, 히어리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봄꽃을 구경할 수 있고, 매달 봄꽃 축제, 수국 축제 등 다양한 꽃 축제가 열려요.
특히, 겨울이면 오색별빛정원전이라는 야간조명 점등행사를 하는데, 조명과 빛을 통해 사랑, 동물, 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표현하는 빛의 축제가 열려요. 빛 축제의 정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예쁘답니다.
7.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복원하여 만든, 이제는 매년 2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명소가 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이에요.
화강암 절벽이 에메랄드빛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천주호 근처에는 테이블이 있어 이 절경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천주호가 생기게 된 이유는 화강암을 채석할 때 웅덩이가 생겼고, 그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서 호수가 된 것인데, 수질이 너무 깨끗해서 도롱뇽이나 피라미가 살 정도라고 해요.
포천 아트밸리에는 자연경관 외에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운석을 만져볼 수도 있는 천문과학관, 다양한 전시와 공연, 모노레일 등이 있어 관광과 체험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어요.
포천 아트밸리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이나 군인은 3,000원, 초등학생은 1,500원이고, 위치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천 아트밸리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주말 봄나들이 당일치기 여행지를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바쁜 일정으로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을 때, 주말을 이용해 화창한 봄날 가볍게 당일치기 나들이 나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 뜨는 국내여행지, 당일치기로 놀러갈 만한 곳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