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kmi 여의도센터에서 검진받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몇 번의 비수면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검진을 통해 새롭게 느끼고 깨달은 점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비수면 위내시경을 앞둔 분들이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내가 잘 참아낼 수 있을까? 어떡해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받을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 비수면을 앞두고 같은 걱정을 했었죠.
요령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물론, 위 내시경을 덜 힘들이고 받을 수 있는 요령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를 진행하는 의사의 숙련도와 태도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부분은 저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까지 여러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해 봤고, 특히 KMI 여의도센터는 자주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이곳을 포함한 여러 검진센터에서 위 내시경을 받을 때는, 검사 전 간단한 인사를 하시거나 떨고 있는 저에게 긴장을 덜어주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시던 의사분들이 많았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하는 비수면 위 내시경을 할 때의 장점이기도 하죠.
검사 중간 중간에도 "잘하고 있다", "숨을 참으세요", "이제 곧 끝납니다" 등의 소통이 있었고, 이렇게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검사를 진행한 덕분에 검사 후에도 목의 불편함이나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찾은 KMI 여의도 검진센터는 조금 달라져 있었습니다. 원래도 바쁘게 움직이긴 했지만, 이전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더욱 공장처럼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내시경 검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검사 전이나 후에 별다른 소통이 없었고, 내시경 진행도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검진 과정에서 어떠한 설명이나 신호 없이 내시경이 삽입되다 보니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했고, 검진 후에는 목에 통증도 느꼈습니다.
비수면 내시경은 의사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비수면 검진의 장점 중 하나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사와 소통하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인데, 이번에는 그런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검사가 끝나면 의사로부터 결과를 듣게 되는데, 이번에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 분께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간호사 분은 친절하셨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고통 어느정도일까?

위 내시경을 처음 하게 되면, 내시경이 목을 통과하는 순간 심한 구역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순간이 가장 힘들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이물감에 눈물이 나오고 침이 흐르게 되죠. 트림과 구역질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체 언제 끝나는 거지?'라고 생각할 때 쯤에는 거의 검사가 마무리될 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괜찮아집니다.
물론, 편안한 수면을 놔두고 적극 권장할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비수면을 해야 하는 분들이겠죠? 고통의 크기를 물으신다면,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시경의 이물감으로 구역질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잘 대응해 주는 의사 분을 만난다면 조금은 위안을 얻어서 좀 더 견딜만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실제 검사 시간은 3~5분으로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계속 침 흘리고 구역질하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다행히 처음보다 두 번째는 조금 나아집니다. 또, 두 번째보다 세 번째가 되면 두려움도 조금은 덜해지고, 경험이 쌓여서인지 고통도 덜해집니다.
처음 하신다면 당연히 힘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비수면 잘 받는 요령도 익히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를 공유해 드렸는데요. 같은 비수면 내시경이라도, 검사 전후의 소통과 세심한 배려, 그리고 숙련된 손길이 더해지면 훨씬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의사 분들이 친절하게 검사해 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도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면보다 시간도, 비용도 절약되고, 바로 아무렇지 않게 회복되는 비수면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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